구글이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모드(AI Mode)'에 항공권 가격 추적, 호텔 예약, 마일리지 환산 조회 등 여행 계획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IT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가 27일(목) 보도했다. 구글은 전날 이 같은 업데이트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는 AI 모드에 원하는 여행 일정과 목적지를 말하는 것만으로 300개 이상의 항공사 및 여행 사이트에서 최신 가격 정보를 비교한 최적의 항공권 옵션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바로 예약할 준비가 됐다면 AI 모드 안에서 일정을 구성해 예약을 진행할 수 있고, 가격이 더 떨어지길 기다리고 싶다면 "이 항공권 가격을 추적해줘" 같은 방식으로 요청하면 된다. 이렇게 설정해두면 입력한 목적지와 날짜의 가격이 변동될 때 이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항공권 가격 추적 기능은 현재 180개 이상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예약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이용자가 여행 일정과 선호하는 호텔 조건을 AI 모드에 설명하면, 리뷰와 주요 특징이 함께 정리된 호텔 목록을 받아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호텔을 찾으면 AI 모드에 예약 진행을 요청할 수 있으며, 이때 구글의 제휴 파트너들과 함께 표시되는 '구글에서 계속하기(Continue on Google)'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객실을 선택하고 취소 정책 등 세부 사항을 검토한 뒤 구글페이(Google Pay)로 예약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실제 예약 처리와 고객 서비스는 해당 호텔이나 예약 플랫폼이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호텔 예약 기능은 현재 미국에서 영어로 우선 출시됐으며,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부킹닷컴(Booking.com), 초이스호텔인터내셔널(Choice Hotels International), 익스피디아(Expedia), 힐튼(Hilton), 호텔스닷컴(Hotels.com), IHG 호텔앤리조트(IHG Hotels & Resorts), 메리어트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프라이스라인(Priceline), 트립닷컴(Trip.com), 윈덤호텔앤리조트(Wyndham Hotels & Resorts) 등의 제휴 서비스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 AI
(구글 대화형 AI 모드 여행비서 여행 수행할듯.  AI)

구글은 또한 AI 모드가 이제 항공권과 호텔 요금을 포인트나 마일리지 단위로도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애틀랜타에서 마이애미까지 아메리칸항공(AA) 마일리지를 이용해 10월 9일 출발, 10월 12일 귀국하는 직항편 옵션을 찾아줘"라고 요청하면, 이용자는 원하는 항공편을 예약하는 데 필요한 마일리지 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 가능하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업데이트가 구글이 AI 모드를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를 넘어 여행 계획과 예약 과정 일부를 직접 처리하는 일종의 'AI 여행 비서'로 자리매김시키려는 행보를 보여준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