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스위스(Credit Suisse)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비록 내년에 성장률이 둔화된다고 하더라도 연준이 정책완화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CS는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은 경기침체라는 비용을 치르더라도 연준이 길들이는 것이 아닌 죽여야만하는 야수가 되었다"고 했다. 

크레딧스위스

CS는 연준이 연말 기준금리를 4.25%까지 올릴 것이며 최종금리는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50포인트 높은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영국중앙은행(BOE)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더 크고 빠르게 금리인상을 할 여지가 있다고 예상해다. 미국의 현재 기준금리가 2.5% 인 것에 반해 ECB의 현재 기준금리는 1.25%이고, BOE는은 1.75%이다.

CS는 전세계적인 통화정책 긴축 속도가 1989년 이후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리구조가 더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침체와 관련해서 미국은 향후 6~12개월 사이에 약 30% 확률이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0.9%로 매우 낮게 전망했다. 

이에 반해 유로존에 대해서 향후 6개월 사이 경기침체 확률이 64%, 12개월 사이에 47%로 평가했다. 

이는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인한 것이다. 

한편, 브리지워터 어쏘이에이트 억만장자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미국 기준금리가 4.5%까지 오를 경우 주가는 20%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Insider가 17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