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20일(화)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사의를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면서 그 간에 있었던 트위터의 내부 문제들, 소위 '트위터 파일'을 폭로해 왔다. 그 와중에 실시간 위치 정보를 공개한 트워터 계정을 정지하면서 관련기사를 기자의 계정까지 정지시키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머스크는 트위터 대표직을 투표에 붙여 사임표가 과반을 넘어 결국 사임의사를 밝힌 것이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후임을 맡아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찾는 대로 CEO 자리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및 서버 부서 운영만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머스크는 지난 19일 자신의 CEO 사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갑자기 트위터에 띄웠으며, 응답자 총 1,750만여명 참여해 절반이 넘는 57.5%로부터 찬성표를 받았다. 

트위터 인수한 일론 머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