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가 성전환자 학생에게 자신이 선택한 성별에 따른 학교 락커룸과 화장실을 사용하게 허용한 가운데 여학생들의 반발을 사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CA 리버사이트 통합교육구 회의에 여학생들이 참석해 "여성으로 성전환한 남학생과 락커룸과 화장실 등의 공간을 공유하게 함으로 생물학적(태생적) 여성이 위험에 처했다"며 교육당국을 비난하며, 당국의 지침에 반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소재한 마틴루터킹MLK 고교에선 성전환자 학생이 라커룸 사용과 관련해 여학생들과 싸움을 벌이는 소동이 발생했다.
MLK고교생 메간 심프킨스(Megan Simpkins, 18)양은 지난달(4월) 27일 교육구 회의에서 이번 소동을 언급하며 당국의 성소수자 지침을 강력 비판했다.
심프킨스 양은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라커룸에 출입하며 생물학적 여성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자기가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남성, 여성의 공간을 사용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 남성, 정신적 혼란을 겪고 있는 남성에게 여성의 공간을 허락해 우리를 위험에 처하게 하나"라고 반문했다.
심프킨스는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여성은 성전환자와의 라커룸 공유가 불편하다"며 "교육구가 즉각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육구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성전환자 학생은 최근 퇴학처분 조치했다"며 "문제의 학생은 다시 학교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교육구에서는 여학생들이 제기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정확한 입장표명이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