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산 제품에 104% 관세 부과... 주식시장 급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 100개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효시키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다.
여기에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4% 관세도 포함돼 있다. S&P 50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100지수 선물은 각각 1.3%에서 2%가량 하락했고, 일본 니케이 평균주가는 3% 이상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발표. 자료화면)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8일) 하원 공화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이번 관세 조치를 옹호했으며, 해외에서 제조된 의약품에 대한 추가 관세도 "매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증시는 화요일 장 마감 시 하락하며 변동성 높은 하루를 마무리했다. 장 초반에는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새로운 명확성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장중 1,461포인트 상승하며, 행정부가 무역 협상을 이끌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했지만, 결국 320포인트(0.8%) 하락하며 52주 최저치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역사적인 하루를 보냈다. 이날 장중 4% 이상 상승했다가 최종적으로 1% 이상 하락 마감한 것은 197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82년 이후 최대 장중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마감은 하락세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