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이란과의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전사한 미군 장병들의 죽음을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밝혔다고 폭스뉴스(FOX)가 3월 1일(일) 보도했다.
FOX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게시한 영상 성명에서 "하나의 국가로서 우리는 조국을 위해 궁극의 희생을 치른 진정한 미국의 애국자들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목숨을 바쳐 수행한 정의로운 임무를 계속하는 한편, 부상자들의 완전한 회복을 기도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사랑과 영원한 감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끝나기 전 더 많은 희생 있을 것... 가장 가혹한 타격 가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숙한 어조로 "안타깝게도 사태가 끝나기 전 더 많은 희생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들의 죽음을 반드시 복수하고, 전쟁을 일으킨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우리의 결의, 그리고 이스라엘의 결의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Ali Khamenei)와 여러 고위 인사들이 사망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밝힌 입장이다.
그는 하메네이에 대해 "수백, 아니 수천 명의 미국인의 피를 손에 묻힌 비열하고 사악한 인물"이라며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의 학살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란 내 수백 개 목표물 타격... 군사 작전 계속"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내 혁명수비대(IRGC) 시설, 방공 시스템, 해군 자산 등 "수백 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자 그대로 몇 분 만에 이란 함정 9척을 무력화했다"고 주장하며,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군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란 혁명수비대와 군 지휘부에 대해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할 경우 면책을 제공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확실한 죽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 항모 2개 전단 전개... "이란 뒷마당에 무력 압박"
공습에 앞서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함대(armada)"라고 표현한 대규모 전력을 중동 지역에 집결시켰다.
핵심은 에이브러햄 링컨함(USS Abraham Lincoln)과 제럴드 R. 포드함(USS Gerald R. Ford) 두 개 항공모함 전단으로, 각각 유도미사일 구축함과 순양함의 지원을 받으며 지속적인 공중·미사일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10여 척 이상의 미 해군 함정이 지원 임무로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적 기지 분쇄"... 미 본토도 긴장 고조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대통령은 하메네이 사망에 대한 보복은 "정당한 의무이자 권리"라며 "적의 기지를 강력히 분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이란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 중부사령부는 항공모함이 직접 타격을 받았다는 이란의 주장은 부인했다.
사태는 중동을 넘어 미국 내로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는 반전 시위가 벌어졌고, 텍사스 오스틴에서는 최근 발생한 총격 사건을 당국이 테러 가능성으로 조사 중이다.
연방 및 지방 수사기관은 경계 태세를 강화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위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