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전 세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안전 주의를 당부하는 글로벌 경보를 발령했다. 이란과 연계된 세력에 의한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폭스뉴스(FOX)가 22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22일(일) 발표한 경보에서 "전 세계 미국인은 강화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최근 긴장 고조와 관련된 보안 위험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미국 관련 시설 전 세계에서 표적 될 수 있어"

국무부는 특히 미국과 관련된 시설이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
(드론 공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 AP )

경보에 따르면 "미국 외교시설은 중동 지역을 넘어 이미 공격 대상이 된 사례가 있다"며 "이란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해외에서 미국 관련 시설이나 미국인과 연관된 장소를 추가로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위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중동 지역 위험 강조...여행 차질 가능성도

이번 경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지만, 특히 중동 지역에서의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각국 주재 미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발령하는 보안 지침을 따르라"고 권고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영공 폐쇄 등으로 항공편 운항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교시설 공격 사례 반영된 조치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 외교시설이 실제로 공격 대상이 된 사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이미 미국 외교시설이 표적이 된 바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유사한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핵심은 "전 세계 대상 위험 인식"

이번 경보의 핵심은 특정 국가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미국 관련 시설과 인물에 대한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해외 체류 자국민에게 현지 보안 공지 확인, 군중 밀집 지역 접근 자제, 이동 경로 사전 점검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경보를 통해 "이란 관련 긴장이 특정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 보안 위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알린 셈이다.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경보나 이동 제한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