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 작전을 지속하는 가운데, 중동 지역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합참의장이 공식 확인했다고 폭스뉴스(FOX)가 2일 보도했다.

FOX에 따르면, 댄 케인 (Dan Caine) 미 합참의장은 2일 전쟁부 브리핑에서 "중동 지역 미군 전력 증강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작전 사령관인 브래드 쿠퍼 (Brad Cooper) 제독은 오늘도 추가 병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내용은 공개 불가...적에 정보 제공 우려"

케인 의장은 추가 전력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기자가 어떤 종류의 지원이 이뤄지는지 질문하자 그는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적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셈이 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전술 항공 전력이 계속 전구(戰區)로 유입되고 있다"며 "현재 전체 전투 역량과 전투력 측면에서 쿠퍼 제독이 필요로 하는 수준에 거의 도달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전쟁부 브리핑
(전쟁부 브리핑. 자료화면 Army )

이는 미 공군 전투기와 지원 자산이 단계적으로 중동에 집결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작전 확대 가능성...최종 판단은 트럼프

케인 의장은 또 "작전 지휘관으로서 쿠퍼 제독은 전황의 궤적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추가 병력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피트 헤그세스 (Pete Hegseth) 국방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군은 이란 내 1,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추가 병력 투입은 작전이 단기간에 종료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군 당국은 "하룻밤에 끝날 작전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어,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은 당분간 고조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